`코빗' 법인화…상호운용성 테스트툴 개발 집중
`ebXML'국제표준 단체협력 6월 가시화

다음달 포항공대에 e비즈니스 상호운용성 시험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국산 e비즈니스 확장성 표기언어(ebXML) 테스트 툴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표준 단체와의 협력이 오는 6월 가시화될 전망이다.

27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기존 컨소시엄 형태의 `코빗'(KorBIT)을 법인화한 `e비즈니스 상호운용성 시험연구센터'가 다음달 포항공대에 설치ㆍ가동된다.

코빗은 기술표준원 주도로 포항공대 및 국내 7개 기관 등이 참여해 구성된 민관 표준개발 협의체(위원장 포항공대 조현보 교수)이자, 국산 ebXML 솔루션 테스트 툴의 명칭이기도 하다.

센터는 조현보 교수를 센터장으로 하고, 기술표준원ㆍ한국전자거래진흥원ㆍ포스데이타 등 관계자가 이사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전자거래협회ㆍ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ㆍ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센터는 당초 시험과 인증 업무를 모두 수행할 계획이었으나, 전자거래진흥원과의 기능 중복을 고려해 상호운용성 테스트 툴 개발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아시스(OASIS)ㆍebXML 아시아 위원회(eAC) 등 국제 표준화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국산 ebXML 테스트 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당초 이달 중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오는 6월 이후로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수 기술표준원 비즈니스표준 과장은 "최근 오아시스 패트릭 게논 회장이 방한해 양 기관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국산 테스트 툴을 사용해 공동 사업을 전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오는 6월 한ㆍ미 표준화정례회의에 맞춰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오아시스 측이 올해 안에 ebXML 메시징 상호운용성에 대한 2차례의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연말쯤 본사업인 인증시스템 운영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bXML 아시아 위원회(eAC)와의 업무 협약 역시 6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업무 협약이 체결되면 코빗은 아시아 지역에서 개발된 e비즈니스 솔루션이 국제 표준 규격을 수용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일정기간 무료로 시행한 뒤, 이를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재경 전자거래진흥원 표준개발팀장은 "eAC에서 코빗을 공인 툴로 사용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 홍콩에서 열리는 eAC 정기회의에서 이를 공식 선언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