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기술표준원 등이 ebXML 솔루션의 테스트베드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추진계획인 로드맵을 완성했다.

 23일 관계 당국과 기관에 따르면 산자부·정통부·기술표준원 등은 최근 회동을 갖고 오는 2008년까지 국제협력과 기술개발 등에 관한 역할분담과 세부 개발 일정을 수립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국제상호운용성 추진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말 업무중복 지적에 따라 산자부와 정통부가 ebXML 솔루션 테스트베드를 공동개발키로 합의한 이후 추진된 것으로 부처 간 공조를 위해 구성한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내 워킹그룹내에서 작성됐다.

 로드맵에 따르면 연내에 ebXML 솔루션의 국제상호인증 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08년까지 메시지 교환, 비즈니스 전자문서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해 ebXML 솔루션의 국제상호인증을 세계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로드맵은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국제협력=정부 △기술개발=민간컨소시엄으로 역할을 분담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

 국제협력은 기술표준원이 전담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의 테스트베드 공동개발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올해는 유럽연합(EU)과 공동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럽 표준화 기구인 CEN(European Committee for Standardization) 산하의 전자상거래 표준화 기구인 eBES(e-Business Board for European Standard)와 4월 중에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전기통신 및 방송분야의 유럽 표준 제정 기구인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와는 우리측이 개발한 테스트베드 사용을 협의키로 했다. 아시아지역은 ebXML관련 기술 연합체인 eAC(ebXML ASIA Committee)와 협력할 방침이다.

 평가기술개발은 민관컨소시엄인 ‘KorBIT’를 주체로 한국전산원·TTA·한국전자거래진흥원 등이 참여해 △ebMS(e-business Message Service) △BOD(Business Object Document) △BPSS(Business Process Specification Schema) △Reg/Rep(Registry/Repository) 등의 평가기술 등 4개 분야 20개 과제를 개발하게 된다. 표 참조

 관계 기관들은 국제호환성을 갖는 테스트베드가 개발될 경우 국제상호인증에 따른 인증 비용이 매년 7억5000만원가량 절감되고 국산제품 국제인증 획득에 따른 연간 60억원 가량의 수출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표준원의 박인수 과장은 “로드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동북아를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상호운용성 인증 기반이 구축되며 이를 통한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국가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